[주간전망]정부 곳간 늘고, 가계 더 줄었나…농산물 값 '관심'

이주열 한은 총재, 두 번째 임기 시작…4조 일자리 미니 추경 국회 제출

백화점 이벤트 매장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백화점 이벤트 매장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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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다음 주에는 지난해 정부와 가계 여유자금의 흐름을 알려주는 '자금순환'이 발표된다.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이례적 한파로 급등세를 보인 농산물 가격 등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오는 4일 지난해 자금순환 잠정치를 발표한다. 정부, 기업 가계 등 각 경제주체간 자금흐름을 파악한 통계다. 지난해 3분기 정부는 세수 증가로 3년 만에 여유자금(순자금운용)이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주택구매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일에는 한은의 2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통해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 여부를 알수 있다. 1월에는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취임식을 하고 두 번째 임기(4년)를 시작하게 된다.통계청은 오는 3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올해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 이 같은 흐름이 진정됐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 다음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 제출된다. 5일 국무회의를 거쳐 하루 뒤 국회로 넘어간다. 정부는 이달 중 국회 통과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번 추경안은 3∼4년간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 실질소득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추경안에는 군산·통영 등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지원대책도 포함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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