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취임 앞두고 정치후원단체 활동 중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가 4월 9일(현지시간) 공식 취임을 앞두고 정치 후원단체 활동을 중단했다고 미 A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볼턴 정치활동위원회(PAC·팩)'와 '존 볼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슈퍼 팩)는 이날부터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방 예산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해치 법(Hatch Act)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ABC는 "NSC 보좌관은 엄격한 정치활동 제한 대상"이라며 "두 위원회는 자금을 은행계좌에 예치해 그 잔고를 매달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보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2월 말을 기준으로 한 두 위원회의 기금 현금잔액은 각각 300만달러, 57만4000달러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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