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룡호 선체 내부서 선원 2명 숨진 채 발견

28일 오후 4시 28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해경상황실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일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4시 28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해경상황실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일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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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근룡호 선체 내부에서 승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일 완도해양경찰서는 수중 구조대가 이날 오전 7시 32분과 7시 49분 근룡호 조타실 안에서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 선원, 다른 한 명은 신원을 파악 중에 있다.

근룡호는 7.93t급 연안통발어선이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나섰고 출항 하루 만인 28일 오후 4시 28분께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선원 2명 이외에 5명은 실종상태다

해경은 현재 선체 내부, 주변 해역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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