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에 경악했다"…3개월 영업정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를 찾아 입주민과 함께 부실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를 찾아 입주민과 함께 부실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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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영주택의 부실시공에 대해 정부가 3개월 영업정지를 내린 데 대해 "하자 보수가 끝까지 잘 이뤄지도록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남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2월, 경기도 화성의 동탄2 부영아파트 현장 점검 때 총체적 부실시공 현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후 십여 차례 현장방문과 주민간담회, 경기도 차원의 특별점검 및 성명발표 등 입주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며 부실시공 근절과 부영 최고책임자의 공개사과를 요구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늘 부영주택의 영업정지 3개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라 하자 보수가 잘 이루어지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에게 직접 많은 분들이 여러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민원을 주고 있다"며 "일일이 답변드리기는 어려우나 모두 꼼꼼히 보며 신경 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여러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부영주택의 12개 아파트단지를 특별점검해 164건의 시정명령과 30점의 부실벌점,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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