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라젠, 장중 10%대 급등 "'펙사벡' 암 공격력 향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라젠 이 급등하고 있다.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인 '펙사백'이 면역 체계를 공격해 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1시6분 현재 신라젠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8% 오른 9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이날 신라젠 의 주가는 3.86% 오른 8만8700원에 출발해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 소속의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cDonald) 의과학박사 연구팀은 신라젠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 '펙사벡'이 면역 체계를 자극해 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UCSF 홈페이지 뉴스란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 박사는 펙사벡 동물임상에서 정상 세포의 5%가 유전자 조작 우두바이러스(펙사벡)에 감염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종양 세포 수는 이보다 10배 많았다고 전했다.

신라젠 은 맥도날드 박사팀과 펙사벡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용 약물 전임상 실험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재 펙사벡을 우선 정맥 투여한 뒤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종양 살상률을 높이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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