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황도 회복추세…군산조선소 관련 정부 대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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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주=유제훈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9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당국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고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재 군산은 한국GM 군산공장 정규직 1900명을 포함, 약 1만20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4~5만명이 거리로 내몰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원인과 해법에 대해 여러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대응으로 군산지역 일자리 살리기에 총력 대응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있는 일자리 마저 지키지 못한 정부를 어떻게 일자리 정부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라며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대응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특히 "한국GM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금융·세제 지원과 함께 실직자 고용유지 및 재취업, 사업다각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재난특별지역 지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박 대표는 지난해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와 관련 "전문기관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조선업황이 회복추세라고 한다"며 "전문기관 예측대로 조선업황 개선 이어지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정부대책과 의지도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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