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학부모 57%, "새 학기에 40만원 이상 지출"

한우리독서토론논술, 학부모 970명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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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새 학기가 되면 사교육비를 포함해 평균 40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독서교육 브랜드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이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고민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65%가 "신학기가 되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 학부모 가운데 72%가 '부담을 느낀다(28%)', '큰 부담을 느낀다(17%)', '매우 부담을 느낀다(27%)' 등을 선택해 초등학생 학부모(61%)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비를 포함해 신학기에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비용에 대해 중학생 학부모는 무려 57%, 초등학생 학부모는 24%가 '4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교육비 지출은 '다른 지출을 절약(32%)'하거나 '저축을 줄이는(29%)' 등의 방식을 통해 충당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지출 항목으로 '사교육비(61%)'를 꼽았다. 이어 '일상복, 가방, 교복 등 의류 구입비(21%)',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등 교재 구입비(13%)' 순이었다. 현재 사교육비 지출 항목(중복응답)으로는 '보습학원(66%), '학습지(30%)', '예·체능 학원(30%)'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교육 항목으로 63%가 '보습학원'이라고 답했다.

신학기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초등학생 학부모는 '자녀의 등·하교 및 준비물 케어(35%)'를, 중학생 학부모는 '자녀의 교육지원(35%)'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학기 고민으로 학부모의 29%는 '가정 내 학습설계 정보·방법의 부족'이라고 답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인터넷(맘카페 등)에서 검색한다(37%)'거나 '전문가의 강연을 시청·관람한다(23%)'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일주일간 학교 알림장 어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공식 블로그에서 이뤄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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