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급차 4대 중 1대는 중국서 판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해 고급 브랜드 차량 4대 중 1대는 중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카, 캐딜락, 인피니티, 포르셰 등 9개 고급차 브랜드의 2017년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4.7% 늘어난 942만대였다. 특히 중국 시장의 판매대수는 1년 전보다 36만대나 늘었다. 이는 전체 증가분(42만대)의 85.7% 상당이다. 중국이 전체 고급차 브랜드 판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포인트 늘어난 27%로 파악됐다.

브랜드별로는 벤츠의 중국 판매량이 특히 높았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61만8000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캐딜락은 전체 판매차량의 절반이 중국 시장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 고급차 브랜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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