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일자리 찾아줄 '새일센터' 5곳 추가

여가부, 취약계층 대상 교육참여 수당 9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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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5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새일센터가 제공하는 취업 서비스도 더욱 다양화된다.

여가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산업분야 여성의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일센터 교육프로그램을 심화시키고, 센터별 지원역량을 높이도록 컨설팅과 성과 관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새일센터 훈련을 수료한 한 후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장기 심화과정'을 도입한다. 전문기술과정 중 단계별·수준별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는 과정은 장기 심화과정으로 운영하고, 훈련생이 원할 경우 다음 단계 교육에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일자리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새일센터 혁신 컨설팅단'을 구성해 센터가 지역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일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컨설팅단은 직접 새일센터를 방문해 취업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취약계층 여성들의 교육 참여와 경력단절여성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달 26일 신한금융그룹과 맺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출석률이 80% 이상인 취약계층여성에게는 월 30만원씩 총 3개월 간 최대 9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또 여가부 기업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해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한 여성기업에게는 초기사업물품을 지원한다.

새일센터는 올해 안에 5개소를 확충해 전국 총 160개소로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온라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saeil.mogef.go.kr)'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활용하고, 직업교육훈련과 새일여성인턴을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방향과 개편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8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새일센터 종사자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경력단절여성취업 우수기업들이 참석하는 '2018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7년도 새일센터 사업평가 결과 선정된 우수기관과 유공자(총 56점)를 표창하고,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 공모 당선자(총 36점)도 시상한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조치 이후 경력단절여성들이 새롭게 일하고자 하는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새일센터가 대상별·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사회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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