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6자 수석 통화…"北 올바른 선택 유도, 국제사회 책임"

이도훈 한반도평과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한반도평과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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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5일 한·일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후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관계 및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양측은 남북관계 및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최근 현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들에 관해 협의했다.

양측은 아울러 북한으로 하여금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국제사회의 책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가나스기 국장과의 전화에 앞서 이날 오후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서울에서 양자 협의를 가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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