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컴투스, 2017년 연매출 5117억…"글로벌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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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게임업체 컴투스는 2017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5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 해에 비해 0.3% 소폭 줄어든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1982억원, 당기순이익 14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스의 4분기 기준 매출액은 1363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당기순이익 3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은 37.4%, 순이익률은 29.6%에 이른다.

지난해 연간 매출 중 북미 비중이 34.2%에 달해 앞선 해에 비해 4.3%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유럽 매출 비중도 2.5%포인트 상승한 18.3%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북미 및 유럽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를 상회했다. 아시아 지역(31.3%) 및 기타 지역을 합친 해외 매출 비중은 86.9%를 기록했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말 기준 컴투스가 보유한 현금은 6700억원"이라며 "추가 성장을 위해 미국 등 해외법인을 통한 인수합병(M&A) 기회 포착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키워왔고 벤처캐피탈(VC)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부사장은 또 "신사업 추진 전담 조직과 함께 지식재산권(IP) 전담조직도 운영하겠다"며 "글로벌 IP 게임회사로 레벨업시키며 기업가치가 상승하도록 3가지 핵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올해 워킹데드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협력 등을 통해 게임 '서머너즈워'를 코믹스 등으로 확장하고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IP을 강화하는 한편 신작 게임 6종을 통해 실적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신작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오는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서머너즈워 IP를 강화하고 서머너즈워 MMORPG를 비롯해 체인스트라이크, 댄스빌, 버디크러시, 스카이랜더스, 히어로즈워2 등 총 6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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