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후기고 4만9900여명 배정…희망학교 92%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지역 후기고에 배정된 고교 신입생 숫자가 지난해 5만8059명에서 올해 4만9961명으로 13.9%(8098명)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전 10시 '2018학년도 후기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서울 지역 후기고등학교 204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은 총 4만9961명(남학생 2만4595명, 여학생 2만5366명 등 총 4만9961명으로 일반대상자 4만9075명, 체육특기자 692명, 정원 외(보훈·지체·특례) 194명 등이다.

후기고 신입생 지원자는 5만381명이었으나 후기고 불합격자 177명, 학교장 선발 후기고 합격자 등 243명이 발생해 최종적으로는 4만9961명이 후기고 배정을 받게 됐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후기고 배정 인원은 지난 2016년 7만780명에서 지난해에는 5만8059명, 올해 다시 4만9961명으로 3년 연속 감소중이다.서울교육청은 2018학년도 후기고 배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하고, 학교 간 급당 인원 편차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학생들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91.7%이다.

교육청은 또 학년말 학교 현장을 감안해 올해부터 중·고등학교(교육지원청)에서 직접 나이스시스템을 통해 배정결과를 확인하고 배정통지서를 출력·교부할 수 있도록 고입전형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번 후기고 배정통지서 2일 10시부터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시도 중학교 졸업자 등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수령해야 하며, 배정 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5일부터 7일까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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