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

165개소에 1억원 투입…노후시설 보수·리모델링도 3억8000만 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지역내 경로당 165개소 전체에 자체 예산 1억원을 투입하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공기청정기 설치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민감군인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대책으로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장시간 체류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 경로당 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쉼터 조성에 나선 것이다. 구는 현재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수요 파악 후 최대한 신속히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 구는 올 한해 3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구립경로당의 노후 된 환경개선에도 나선다. 20년 이상 된 구립경로당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공사, 하수구 정비, 옥상 방수처리, 창틀 교체, 조명 LED 교체 등 경로당 노후시설 보수 및 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립경로당 노후시설 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는 어르신들의 휴식 및 여가활동 공간인 경로당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하여 내집처럼 편안하고 정감 있는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노후시설을 보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리시는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는 지난해 7월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화재감지기) 설치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후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 115개소에 대해 일제 설치에 나서는 등 어르신을 위한 꼼꼼한 복지정책을 펼쳐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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