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 패션(봉제) 진흥지구에 스마트앵커시설 들어선다

- 중랑구 패션지원센터, 서울시 도시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조성사업에 선도사업으로 우선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31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도시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조성사업에 중랑구 패션지원센터가 대상 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조성사업은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봉제·수제화·인쇄업 등 도시제조업 집적지에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앵커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중랑구 패션봉제 지원센터가 선도사업으로 우선 선정된 것이다.중랑구에는 2448개의 봉제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가 1만1286명에 달하는 등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봉제업체가 밀집된 지역으로(2015년 전국 사업체 총 조사 기준) 패션봉제 부문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로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구는 앞서 지역 주력 산업인 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재작년 4월 6년간 표류하던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승인받았으며, 지구 지정 1년 만에 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진흥계획까지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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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지구 내 패션봉제 지원센터의 원활하고 조속한 건립을 위해 구는 서울시 도시제조업 스마트앵커시설 건립 사업에 응모, 지난해 11월 현장심사에 이어 12월 PPT 본심사까지 통과, 마침내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앵커시설은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건설될 예정이며, 공영주차장, 편의공간, 패션봉제 지원센터, 공용장비실, 공동작업장, 전시공간, 소공인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앵커시설이 조성되면 지역 내 영세 봉제업체 종사자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입주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접목, 기획, 디자인, 패턴, 봉제 등 생산 과정에서 일괄생산체계를 구축, 공동수주 ·공동생산 등을 통해 지역 봉제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지역 봉제산업 발전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봉제인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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