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실업률 역대 최저…EU 8.7%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독일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호황으로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린 덕분이다.

31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 노동청은 이날 이달 실업률이 5.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계절 조정을 거친 실업자수는 2만5000명이 감소한 241만5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독일 실업수가 1만7000여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글로벌 거래가 개선된데다 내수 활성화가 독일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조업 활동은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이고, 주문물량이 증가하면서 독일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독일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유연근무시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점은 독일 노동 시장에서 악재가 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럽연합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8.7%로 전달과 변동이 없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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