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볼거리 많은 우주쇼…“맨눈으로 혜성을”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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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가운데, 올해 관측 가능한 천문 현상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밤 8시48분부터 달의 왼쪽 아래가 어두워지며 월식이 시작돼 밤 9시51분부터 11시8분까지 달 전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이날 식의 시작부터 전체 과정을 살필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오늘 뿐만 아니라 오는 7월에도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다음 개기월식인 7월28일은 오전 3시24분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월13일엔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근일점)을 통과해 맨눈으로도 혜성을 볼 수 있다. 비르타넨 혜성은 1948년 미국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이 발견한 5.4년 단주기 혜성이다.유성우도 볼 수 있다. 내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는 12월14일이다. 오후 11시30분 이후엔 달도 지고 없어 유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천문연은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1시간에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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