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무부, 4년전 군인 살해한 무장조직원 15명 사형 집행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이집트 법무부가 시나이 반도의 무장조직원 15명을 26일(현지시간) 교수형에 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2013년 시나이 반도의 군부대를 공격해 장교 1명과 병사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돼 교도소 2곳에 수감 중이었다.현재 시나이 반도에서 이집트 군경과 민간인을 공격하고 테러하는 무장조직은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를 자처하는 집단이지만 4년 전엔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였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군부가 2013년 쿠데타로 이슬람주의 정권을 축출하자 이에 반발한 이슬람주의 세력 가운데 강경파가 시나이 반도에 터를 잡고 군인과 경찰 등 공권력을 주로 노리는 공격을 벌였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2014년 11월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IS의 '시나이 왈리야트'로 개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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