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거래소 해킹 및 잔고 증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20일 밝혔다.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고객 중에서 비트코인 마켓 체결 내역에 원화 환산으로 기재된 매수평단가의 변동을 실제 잔고의 변동으로 오인해, 잔고 증발/ 해킹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비트코인마켓 등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많다 보니 편의를 위해 원화 환산으로 매수평균가격, 자산 가치 등을 제공하는데 이 부분에서 오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객은 비트 코인 마켓에서 1비트코인으로 A코인 1개를 구매했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인 1000만원을 기준으로 총 1000만원 어치의 A코인을 샀다고 생각했다. 거래 내역에도 1비트코인으로 A코인 1개를 구매한 것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체결~매수평단가 계산 시점에 A코인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면서 950만원 어치의 A코인을 구매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두나무는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한 체결가격 / 수량 / 체결 금액은 모두 주문 내용과 동일하며, 잔고 변동 또한 이와 동일하다”며 “
일반적으로는 주문체결과 매수평단가 계산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서 차이가 발생하지 않으나 비트렉스(업비트와 제휴한 해외 가상화폐거래소)에
주문이 몰리는 경우, 단기에 등락이 심한 코인에서 환산 값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이같은 착시현상 외에
업비트의 서비스의 오류로 고객에게 손실이 발생한 경우 개별 건을 확인하여 보상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주문 및 체결에 대한 로그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에 기반해 증권사와 동일한 수준의 내부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 지급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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