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다음 타깃은 2월 제네시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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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내년 2월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격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17일(한국시간) "우즈가 2월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가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는 무대다. 2011년부터 매년 1월 하와이에서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현대토너먼트를 개최하다가 2월로 이동했다. 2015년까지는 노던트러스트오픈으로 치러졌다. 지난해부터는 특히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를 맡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5타 차 대승을 일궈냈고, 우즈는 출사표를 던졌다가 막판 포기했다. 이 대회 직전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허리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다행히 9개월이라는 긴 재활을 거쳐 지난 4일 특급이벤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연착륙에 성공했다. PGA투어로 따지면 지난해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컷 오프' 이후 꼬박 1년 만의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이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슈타인버그는 "실전 샷 감각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앞으로의 계획과 일정을 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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