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9월18일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承 ‘Her’가 한터차트 집계 이후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의 ‘입’덕 ‘뽀’인트를 알아보는 ‘아입뽀’! 오늘은 방탄의 뷔를 알아보겠다.
#노르웨이계 거창인
경남 거창군에서 자란 뷔는 T존 그리고 이목구비의 명확한 자기주장으로 ‘노르웨이계 거창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의 이목구비는 헤어밴드, 베레모로 이마를 드러낼 때 빛을 발한다.
방탄소년단에서 뷔는 유독 비주얼과 관련된 별명이 많다. 대표적으로 ‘CGV’, ‘노르웨이계 거창인’, ‘뷔주얼’, ‘313’ 등이다. 특히 ‘Not Today’ 활동 당시 헤어밴드와 베레모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미모의 정점을 찍었고 뮤직비디오 3분 13초에 등장해 “총 조준 발사”로 수많은 덕후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2014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라이프’에서 미국 상점으로 물건을 사러 간 뷔는 옆에 있던 네이트보다 비주얼만으로 4달러를 깎았다. 이에 RM은 “원래 9불이었는데 5불 됐어”라고 놀라워했고, 상점 주인은 뷔에게 물건과 함께 개인 번호까지 줬다.
앞서 ‘불타오르네’, ‘피땀눈물’, ‘Not Today’에서 곡에 맞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레전드 무대를 찍어냈던 뷔는 ‘No More Dream’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장래희망 넘버원, 공무원”이라는 가사에서 뷔는 짧은 시간 내 급변하는 표정으로 대중으로부터 “같은 사람 맞느냐”는 반응을 끌어냈다.
뷔는 이 때문에 수많은 후배 가수의 롤모델로 꼽힌다.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 더보이즈의 영훈은 방송을 통해 뷔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노래, 춤, 연기 등 다 잘하신다. 끼가 많고 완벽해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태태어
뷔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우리 멤버들 건강 맨날 하고”라고 말해 리더 RM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BANGTAN BOMB] the challenge to Ssireum(Korean Wrestling) - BTS (방탄소년단)’
2016년 7월1일 ‘[BANGTAN BOMB] the challenge to Ssireum(Korean Wrestling) - BTS (방탄소년단)’에서 뷔(본명 김태형)는 진에게 씨름을 설명하며 “이렇게 가는 거예요. 그냥 이거 바로 그냥 거는 거. 이렇게, 이렇게”라며 열심히 설명했으나 ‘태태어’를 알아듣지 못한 진은 “그게 뭔데”라고 되물었다.
“이 등신대는 사용법이 간단히 쉽다(이 등신대 사용법은 간단하다)”, “허리가 나가사키 될 것 같아요(허리가 나갈 것 같아요)”, “이거 현실이냐?(이거 실화냐?)”, “조금만 기다려 많이 해주시고(많이 기다려 주시고)” 등 차가운 외모와는 다른 그만의 언어를 귀엽게 쏟아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수년을 함께해온 방탄소년단은 이제 뷔의 ‘태태어’를 고쳐주기에 이어 ‘태태어’에 전염된 모습도 보인다. 지난 6월1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2017 BTS HOME PARTY’에서 RM은 뷔와 대화하던 중 “올해 또 춤추기엔 좀 식상한 감이 있긴 있지 있지 않니 있지 있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뷔는 “형. 국어 좀 더 배워 되셔야 할 것 같아요”라며 태태어로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