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여성 경력개발 지원…공학 특성화 교육 앞장

내년 1월12일까지 2018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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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학부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가 내년 1월12일까지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한양대학교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2017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양사이버대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이 814명인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이 대학은 2002년 개교 후 단 한 번의 등록금 인상 없이 10년 동안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2017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인 171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재학생 등록금이 연간 277만원, 1인당 장학금이 연평균 131만원으로 등록금 대비 47%에 달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최근에는 입학자 중 여성의 비율이 60%에 수준에 달하자 여성의 경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주부장학금'을 통해 입학 후 1년간 수업료를 20% 감면해 주고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도 제공된다.삼성, LG, 현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유수의 대기업과 서울시, 행정자치부, 군 등 공공기관과의 MOU를 통해 산업체 위탁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016년 학술교류협정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진행중인 산학협력사업은 일-학습병행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엔 모교의 유산을 활용, 공학계열 특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양학원의 학풍인 실용학문에 중점을 두고 교육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온 결과 그동안 사이버대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공학' 교육과 '융합'으로 눈을 돌렸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기계제어와 자동차IT공학의 융합 학과인 '기계자동차공학부'를 개설했고, 올해는 건축공학과 도시공학의 융합 학과인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이종 기술 간 혹은 공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상담심리학과, 미술치료학과, 청소년상담학과를 비롯해 사회복지학부, 아동학과 등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실용 학과들이 개설돼 있다. 디자인계열에서는 국내 온라인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학부를 운영, 현재 재적학생만 1760명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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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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