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1단계 협상 타결 소식에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환영 의사를 표시하면서도 2단계 협상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한 단계 나아간 협상"이라면서도 "두 번째 단계 협상을 매우 복잡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서 "협상에서 이뤄진 논의가 점차 상식으로 귀결됐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그는 "(브렉시트) 조건은 매우 명확히 정의돼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다음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북아일랜드와의 국경문제 등으로 영국과 이견을 보였던 아일랜드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1단계 협상에서 아일랜드는 우리가 이루려고 한 것을 모두 성취했다"면서도 "2단계 협상에 충실히 임하고 협상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있을 2단계 협상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EU 간 무역협정, 안보문제 등 미래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브렉시트 1단계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0% 오른 7393.96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도 0.28% 오른 5399.09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도 0.83%, 범유럽지수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지수도 0.63%씩 상승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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