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서 독일에 패배 '1승1패'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독일에 패했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D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에 분전했지만 18-23으로 졌다. 개최국 독일은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팀이다.우리 대표팀은 전반 한때 7-4까지 앞서며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역전을 허용한 후 점수차가 벌어졌다. 심해인(부산시설공단)과 이미경(히로시마)이 나란히 다섯 골씩 넣고 류은희(부산시설공단)와 강은혜(한국체대)도 세 골씩 터뜨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오는 5일 중국과 하는 세 번째 경기에서 2승 수확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스물네 개 나라가 출전해 네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한 후 각 조 상위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를 기록한 후 8년 만에 8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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