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환자 봉사자들 도움 건강 되찾은 이야기 감동

용산구, 1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복지재단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인기피증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폐인처럼 지내던 이른바 ‘바퀴벌레 아저씨’가 봉사자들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는 지난 1일 서울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열린 용산복지재단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있었다.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날 용산복지재단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식전공연, 본행사, 리셉션 순으로 진행,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복지재단 기부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관은 용산복지재단(이사장 승만호)이다. 퓨전국악그룹 ‘퀸’ 식전공연에 이어 복지재단 홍보동영상 상영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 동영상은 2016년 6월 재단 출범식에서부터 구민의 적극적 참여로 재단이 커가는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복지재단 1주년 기념식

복지재단 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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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복지서비스 전문성강화, 사랑의 김장 나눔, 기부 문화 조성 등 그간 재단이 주력해 온 사업도 두루 소개했다.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 인사말 후 성장현 용산구청장 축사가 이어졌으며 구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 2건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대인기피증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폐인처럼 지내던 이른바 ‘바퀴벌레 아저씨’가 봉사자들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진민자 (사)청년문화원장을 비롯 고액기부자 5명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사진촬영으로 본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용산복지재단은 민선 6기 용산구 최대 역점사업의 하나다. 복지자원의 효율적 지원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재단의 모든 활동은 주민과 기업 후원을 통해 이뤄진다. 재단 출범 이후 1년 남짓 기간 동안 1:1결연사업, 위기가정지원사업 등으로 12억원 상당의 현금·현물 지원이 이뤄졌다.

11월 현재 재단 기본재산은 56억원이다. 기본재산 100억원 확보가 재단의 목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복지재단 출범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복지용산 구현을 위해 애써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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