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선진 5개국 ‘디자인보호제도’ 한 눈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디자인분야 선진 5개국(전 세계 디자인 출원량의 90% 차지)의 각 나라별 디자인보호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http://id-five.org)를 제작·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 이 사이트는 ‘다양한 디자인제도의 이해’를 콘셉트로 주요 국가의 디자인 관련 주요 통계와 관계법령, 5개국 협의체(ID5) 회의내용 등을 공개해 개인, 기업, 대리인 등 출원자가 각 국가의 디자인 정보를 한 화면에서 손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게 한다.웹 사이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반응형 웹으로 제작됐으며 영어를 기본 언어로 하되 주요 정보는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같은 정보를 다수와 공유하는 ‘SNS 공유’ 기능을 추가하고 각국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관련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이벤트 메뉴도 신설했다.

ID5는 각국 디자인 제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이슈를 비교·분석하는 공동 협력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협력사업 결과는 한국 특허청이 관리하는 ID5 웹사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돼 해외 디자인 출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ID5 웹사이트는 앞으로 디자인 제도와 관련된 정보의 집적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출원인이 국가별로 디자인 보호방법이 달라 겪어야 했던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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