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세실업, 미국 소비 회복 수혜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세실업 에 대해 미국 소비 회복과 브랜드 롱패딩 열풍의 수혜를 동시에 받는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박재일 연구원은 "1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29.2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미국 연말 쇼핑시즌(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에 1억7000만명이 1인당 평균 335달러를 소비해 예상치(1억6000명)를 상회했고, 해당 기간 전체 소비액은 6800억달러(한화 735조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가 쇼핑데이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 의류 OEM 사업을 하는 한세실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1년간 진행돼 온 미국 의류 재고 조정도 마무리 단계"라며 "주요 바이어(매출비중 42.0%)인 GAP과 Target도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에 있는 등 주요 바이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롱패딩 열풍도 한세실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롱패딩이 품귀현상을 보이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인기몰이 중인데, 한세실업의 대표 브랜드는 TBJ, NBA, 버커루로 롱패딩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4분기 한세실업의 롱패딩 판매율은 60~90%에 달하며 일부 브랜드는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라며 "2011~2013년 ‘노스페이스 열풍’과 작년부터 패딩 물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 롱패딩 열풍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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