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맨 새 출발' 황재균 "팀 탈꼴찌+20홈런·20도루 목표"

황재균이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재균이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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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황재균(30·kt wiz)이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입단식을 하고 국내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재균은 지난 13일 kt와 4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 44억원)에 계약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kt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는 "팀이 최하위에서 벗어나고, 나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전신)에 입단했고,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2016년에는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올리고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54, 1홈런, 5타점에 그친 뒤 국내 복귀를 택했다.

황재균은 "프로생활을 처음 시작한 수원으로 돌아왔다. kt 동료와 힘을 합해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재균이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재균이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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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황재균 일문일답-kt 입단을 결심한 동기가 있다면.
▲ 선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kt가 나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에 있을 때도 kt에서 꾸준히 연락했다. 또 나와 만날 때는 늘 단장님이 계셨다. 그만큼 '황재균은 정말 필요한 선수'라는 메시지를 주셨다. kt가 3년 연속 최하위를한 팀이지만, kt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이 팀에 녹아들어서 kt와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 kt가 창단 후 최고액을 들여 황재균을 영입했다.
▲ 금액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내년부터 (FA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꾸준한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 2018시즌 목표는.
▲ kt가 2017시즌 윤석민 선배, 멜 로하스 주니어를 영입하면서 팀이 강해졌다. 유한준 선배, 박경수 선배 등 뛰어난 베테랑이 있고, 유망주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 팀이 탈꼴찌를 할 수 있다고 본다. 팀이 꼭 탈꼴찌를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2016년에 이어 20홈런·20도루 달성하고 싶다.

-등번호 10번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13번을 오래 달았는데, 2016년 커리어 하이를 찍었을 때 등번호 10을 달았다. 그때를 떠올리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 10번을 달았다.

- 첫 프로생활을 한 수원에서 새 출발 한다.
▲ 수원구장을 홈으로 쓴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마침 수원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 kt 동료와 즐겁게 야구하면서 팀 순위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뛴 1년을 떠올리자면.
▲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미국 코치들과 훈련하며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다. 마이너리그에서 힘든 생활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도 가졌다. 단 1년이지만, 미국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kt 동료들에게 전달하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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