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홀딩스, 금호고속 합병 절차 마무리

안정적인 그룹 지배체제 구축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사인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금호홀딩스의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그룹 지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합병 등기를 실시함에 따라 모든 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 앞서 금호홀딩스는 지난 9월28일 제이앤케이제삼차와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고 상법(232조)에 따라 채권자 이의절차를 진행했다.

금호홀딩스의 채권액은 산업은행(561억원)을 비롯해 신한은행 300억원, 우리은행 120억원, 광주은행 500억원으로 1금융권에서 1481억원, 2금융권에서 3151억원 등 총 4632억원이다.

합병에 부동의하는 채권액 561억원에 대해서는 채권 만기일인 내년 3월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이번 금호고속과 금호홀딩스의 합병을 계기로 그룹의 안정적 지배구조가 완성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산업과 금호홀딩스 간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없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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