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웃돌 것…금리 인상 전망"

실질 GDP 성장률, 올해 3.2%·내년 3.1% 전망
기준금리 1.5%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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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3.2%로 시장 예상치인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또한 3.1%로 시장 전망치인 2.5%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각각 6.1%, 6.2%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와 같고 내년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 6.1%를 웃돈다.골드만삭스는 "정체되고 있는 중국발 설비투자(CAPEX)에도 전 세계적 CAPEX 상승 추세, 이머징 마켓 환율 강세 등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도 한 자리 수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중국과의 관계 완화가 GDP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600억달러, 올해 900억달러에서 내년 12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이번 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1.50%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내년 2분기 1.75%, 내년 4분기 2.00%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기준 현재 달러당 1084원인데 3개월 전망치는 1100원, 6개월 전망치는 1080원, 12개월 전망치는 1060원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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