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총력

"가축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탐진강 주변, 관산읍 삼산호 등 철새 도래지 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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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장흥군은 전북 고창 오리농가와 순천만 야생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가 확인됨에 따라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AI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가축방역상황실과 장흥가축시장 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으로 출입하는 가금류 축산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줄 것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농가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나섰다. 지역민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철새도래지 방문 및 모임자제, 토종닭 방사 사육금지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22일에는 탐진강 주변과 관산읍 삼산호 등 철새 도래지를 광역방제기를 동원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새 및 야생조류에 의한 AI는 가금류 사육농가의 방역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오염원이 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사육농가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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