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르완다, 모잠비크에도 퍼지는 '한국 e러닝 바람'

아프리카 8개국 교사 27명 한국 방문해 e러닝 연수
솔라스쿨 구축 예시(제공=교육부)

솔라스쿨 구축 예시(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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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구에서 가나, 에티오피아, 우간다, 르완다,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8개국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e러닝 연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력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자칠판·노트북 등 정보통신기술(ICT) 실습환경을 갖추는 '솔라스쿨'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2014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4회 째를 맞았다.연수를 받는 교사들은 ICT이론 학습을 통해 교수학습법의 기초를 다지고 공개교육자원(OER)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 및 실습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교육부는 한국의 현직교사들이 가진 소프트웨어(SW) 활용 교수 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사단법인 HoE 등 아프리카 현지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교육 비정부단체(NGO)의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연수가 진행한다. 대구 새론초 및 포산중 등 콘텐츠 활용 수업 시범학교도 방문해 실제 활용 사례를 견학할 예정이다.

연수를 마치면 이들은 본국에서 이 내용을 동료 교사에게 공유하는 전달 연수를 실시하고, 각 국의 교육부에 전달 연수 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솔라스쿨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이 아프리카 교원의 교육정보화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비정부단체(NGO)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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