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묻지마 반대로 예산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 국정발목 잡기병이 또 도진 것 같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사람 예산에 대해 국제사회도 높은 신뢰 보내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14일 우리 경제 성장률을 0.5%포인트 높인 3.2%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불충분한 사회 안전망과 양극화를 꼽으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사람예산의 목표 방향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새 정부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제시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예산정국의 길목에서 자유한국당의 무차별 예산난도질이라는 커다란 암초가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우 원내대표는 "포항 지진서도 확인됐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 기본중 기본이며, 소방·경찰 등 생활·안전 분야 현장공무원 충원은 국가소임을 다하는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속보 예산도 전액 삭감을 주장할 정도니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 국민을 볼모로 잡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정쟁 칼날로 인한 상처는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서민, 청년, 어르신, 소외계층의 가슴 찌른 것이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의 소명을 들었고 의혹도 상당히 해소됐다"며 "경제혁신과 상생을 위한 경제 생태계 구성과 컨트롤타워 부처를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도리 아닌 만큼 오늘이라도 청문보고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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