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동성결혼 찬성 61.6%…연내 합법화 가능성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호주 정부가 최근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61% 이상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했다고 15일 CNN이 보도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호주 의회가 이번 투표를 계기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12일부터 11월7일까지 이뤄진 우편투표 개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6%가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투표했다. 투표율은 79.5%이다. CNN은 "호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기 위한 장기적 선거 운동의 시작"이라며 "정치인들이 이르면 이번주 관련 법안의 세부사항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동성결혼에 대한) 우려를 존중하지만, 의회가 국민들의 요구를 존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내달 말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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