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는 지난해 바닥을 찍고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매출은 감소세를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수주부진이 1~2년이 지난 현재 매출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9%, 27.3% 감소했으며, 그나마 수주잔량에 여유가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19.8% 줄었다.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 역시 삼성중공업 71.9%, 현대중공업 20.8%로 급감해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매출 한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주 증가가 바로 매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선박을 수주하면 우선 설계, 기자재 확보에 대략 10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건조가 시작되는데 건조 비용은 건조 비율에 따라 1~2년 가량 나눠 지불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수주물량은 내년 하반기 혹은 2019년에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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