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바둑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세계 최강자 계보를 이어가며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영상메시지에서 조남철 국수와 김인·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이세돌·박정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바둑은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며 "정부는 바둑 기사들이 혼신의 승부를 다하듯 바둑 진흥을 뒷받침하 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둑 진흥을 위해 어린이·여성·장애인·노인을 위한 바둑교실 지원, 외국 유망주·지도자 초청 교육, 바둑지도자·전문기사 육성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도 바둑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크게 보고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 세력과 실리가 조화돼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꼼수가 정수를 이길 수 없다는 이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행사 취지 중 흑백 외교로 한중관계 개선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봤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바둑인들의 깊은 마음에 감사하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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