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여성포럼]이낙연 총리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 비율 높게 잡아 추진한다"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개막

"여성임원 증가가 기업의 성과 높여…민간 확산 기대"
축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축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 비율 목표를 높게 잡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AI 퍼스트 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를 주제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공공부문부터 유리천장을 부수는 일을 이미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여성 리더를 길러내고 여성의 역량을 활용하는 일은 국가의 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이 됐다"며 "2000년대 들어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같은 유럽국가들은 기업 여성임원을 30%에서 최대 40%까지 높이는 여성임원 할당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성원이 다양해지면 의사결정이 더 건강해지고 투명해질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여성임원의 증가가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여성 고위직을 늘리자는 기류가 세계로 확산했고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각료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했고 대통령 직속의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부문의 이런 노력이 민간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이런 변화가 여성들께 사회적 경험과 역량제고의 기회를 더 많이 드리고 우리 사회가 여성의 역량을 더 많이 활용하는 선순환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건 아니다. 여성들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세상의 장벽에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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