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사진영상학과 졸업작품전서 ‘소녀상 팔찌’ 이벤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시회에서 위안부 할머니 돕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대 사진영상학과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지하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제21회 졸업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전시회에 이어 20일부터 24일까지는 학교 극기관 3층 아트라인 갤러리에서 광주지역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졸업작품전에는 4학년 학생 29명이 참여해 예술사진 부문, 광고사진 부문, 에세이사진 부문, 다큐멘터리사진 부문 등 4개 분야, 22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학생들은 서울지역 졸업작품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면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소녀상 팔찌와 거울, 배지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광주대 사진영상학과는 지난해 졸업작품전시회에서도 소녀상 팔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김준백 사진영상학과 졸업위원장(4년)은 “사회적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졸업작품전을 만들자는 의견이 많아 행사 예산을 아껴, 적은 액수지만 위안부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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