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7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 개최

동국대학교 D-Shield팀, 무역구제 조사·판정 과정 생동감 있게 시연해 산업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무역구제 분야의 인력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한 '2017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7개 대학에서 7개팀(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는 동국대학교 D-Shield팀이 '중국산 H형강의 반덤핑 조사'를 주제로 무역구제 조사·판정 과정을 가장 생동감 있게 시연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중소기업중앙회장상)와 청주대학교(한국무역협회장상)가, 우수상(무역위원회위원장상)은 전북대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와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공정무역행위를 주제로 가상의 사건을 설정해 사건조사부터 판정까지의 전 과정을 시연하는 행사다.

그동안 2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무역구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시키고, 무역구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 왔다.김창규 상임위원은 시상식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어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무역구제 이론과 실무를 더욱 갈고 닦아 공정무역을 확립하고, 우리기업을 보호하는 무역구제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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