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11월24일 한국 출시 확정(종합)

애플코리아 7일 공식 발표
한국, 알바니아·캄보디아 등과 함께 추가 출시국 포함
무약정폰(언락폰) 기준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

아이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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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이 오는 24일 국내 출시된다.

애플은 7일 "이날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마카오 등에서 아이폰X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출시국은 한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등 14개국이다. 이스라엘(23일)을 제외하고 모두 24일 출시된다. 애플코리아는 앞서 국내 무약정폰 기준 아이폰X의 가격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보다 각각 30만원, 34만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미국에서는 아이폰X 64GB가 999달러(약 112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구매자가 약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아이폰8'의 사례를 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출고가는 무약정폰 가격보다 4~5% 낮았다. 아이폰8 64GB의 경우 언락폰 가격이 99만원, 통신사 출고가가 99만원의 95.5% 수준인 94만6000원이었다. 이에 국내 통신사 약정 가입자는 64GB를 134만9000원~136만3200원, 256GB를 154만8500원~156만48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X은 5.8인치 풀스크린과 무선 충전 기술, 듀얼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기능을 갖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아이폰X은 5.8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전후면이 글래스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졌다. 지문인식 대신 얼굴인식 센서를 장착해 보다 안전한 잠금해제·사용자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얼굴인식 센서의 구성체 중 하나인 트루뎁스 카메라는 피사체의 심도를 담아내는데 이를 활용하면 갖가지 인물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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