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선두 "메이저 2승 GO~"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전미정, 이승현, 박유나와 공동선두, 김하늘 4타 차 23위

오지현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LPGA

오지현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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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의 메이저 2승 기회다.

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16번홀(파3)까지 2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을 점령했다. 전미정(35ㆍ하이트진로)과 이승현(26ㆍNH투자증권), 박유나(30) 등 3명도 공동선두에 합류한 상황이다. 안개로 인한 일몰로 2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2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9~10번홀에서 연속버디로 1타 차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일몰 직전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다. 지난 6월 비씨카드레이디스컵과 9월 세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이자 메이저 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이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선두로 도약했다. 전날 선두였던 이승현은 14개 홀에서 이븐파로 주춤했다. 일본 상금 1위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3타를 줄이며 디펜딩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23위(1언더파 143타)다. 미국 상금 1위 박성현(24)과 국내 상금 1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는 공동 26위(이븐파 14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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