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선택한 150개국 네트워킹 혁신 '클라우드Z'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 쌍용자동차는 SK㈜ C&C의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도입해 150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 영업시스템의 인터넷 회선 속도 저하 문제를 해소했다.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해외 주요 거점 4곳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KG모빌리티 의 웹서버를 설치한 후 최대 100Gbps 속도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용망을 이용하게 된 결과다. 전용망을 무상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 글로벌 제조기업 K사는 클라우드 제트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사 글로벌 영업관리시스템과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센터, 유럽·북미의 IBM 클라우드 센터와 연결했다. 클라우드 전용선 활용은 물론 웹 가속기까지 도입해 네트워크 속도를 크게 높였다. SK ㈜ C&C의 클라우드 제트가 기업의 해외 법인·지사 IT시스템 구축에 해결사로 떠올랐다.

SK㈜ C&C는 2일 서울 강남구 탑클라우드52에서 해외 지사를 둔 기업 IT 책임자 10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지사 운영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제트(Cloud Z) 활용 사례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소개했다.

SK㈜ C&C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외 법인 혹은 지사를 운영 중인 기업이라면 모두가 고민하는 ▲본사·해외 지사간 네트워크 속도저하 ▲해외 지사의 허술한 IT 보안 ▲글로벌 재해 복구 등의 IT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EMP 공격에 따른 데이터 복구책도 제시됐다. SK㈜ C&C는 세계 60여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연계한 해외 재해 복구 서비스를 소개했다. 서울, 홍콩, 도쿄를 잇는 실제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동영상 등의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저장 및 백업 기능을 갖고 있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소개하고 이와 연계한 데이터의 자동 분산, 동기화, 복구 과정을 보여줬다.

신현석 SK㈜ C&C Cloud Z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국내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완벽한 재해복구 환경을 갖출 수 있다"며 "기업들이 어떤 글로벌 시스템과 서비스를 운영하든 언제나 최상의 IT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