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친환경대전' 개최…'착한 소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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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에는 총 친환경 기업·단체 202곳이 참가해 578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중소기업관에는 친환경제품을 생산·개발하는 중소기업 68개 업체가 참여했다.

중소기업관에 참여한 대표적인 환경 기업 ‘에코세이브미’는 소비자가 물을 쉽게 절약할 수 있도록 ‘절수 샤워 헤드’ 등을 선보인다. 절수 샤워 헤드는 내부 압력을 높여 물의 부피를 팽창시킨 후 강해진 수압을 이용해 물을 공급해, 사용 시 기존 샤워헤드보다 물을 평균 30~50% 절약할 수 있다. 물 1㎡당 0.33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들기 때문에 탄소 발생량 감소 효과도 있다. 이외에도 전기 요금을 최대 30% 감소시키는 절감기 및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를 소개했다.

우유팩을 100% 재활용한 화장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 ‘부림제지’도 눈에 띈다. 부림제지에서 사용하는 우유팩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침엽수 버진 펄프로 만들어 질기고 부드러우면서도 먼지가 붙지 않는다. 일반 휴지보다 15% 두툼한 재질의 휴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무형광·무독성으로 소비자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논·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인 형제파트너의 ‘아그레브(AGREV)'도 소개됐다. 지난해 출시된 ’아그레브‘는 면허 없이 운전이 가능한 친환경 농업용 전기차다.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연비도 1인 월 8000원 수준이다. 220V 콘센트를 이용한 1회 충전만으로 50km 운행이 가능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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