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리, 이달 말 방중…북핵 문제 해법 조율할 듯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메드베데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리커창 총리와 제22차 중러 총리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겅 대변인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메드베데프 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총리의 이번 방중은 내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라 중국과 러시아 간의 북핵 문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겅솽 대변인은 전날 한반도 해법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와 같은 입장"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이고, 군사 수단으로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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