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 마을탐험대 지도그리기 신나요~~~

광진구 구의3동, 20일 마을계획사업 일환으로 ‘어린이 마을탐험대 아동친화마을 지도그리기’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14일 진행된‘마을탐험대 구의3동 마을탐험’에 참여한 최명준 군(구남초, 1학년)은“마을탐험이 우주비행처럼 신나는 느낌이었어요”라며 우주비행느낌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재은양(구남초, 3학년)은“마을탐험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 줄 몰랐어요”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 양 어머니인 김영희씨는“마을탐험덕분에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탐험하며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주민으로 생활하면서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음식물처리기계를 제안, 이를 다른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우리 동네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과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렇듯 어린이 마을탐험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구의3동(동장 변민수)에서 4차 산업인 코딩으로 바닥에 있는 색 센서를 통해 동작지시를 할 수 있는 로봇을 이용해‘아동친화 마을지도그리기'를 진행했다.

마을계획과 1동1교 연합사업 일환으로 열리는‘어린이 마을탐험대 아동친화마을 지도그리기’는 마을과 학교를 연결함과 동시에 마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고 어린이 마을탐험대 스스로가 어린이가 바라는 마을을 탐험하고 그리고 꾸며가는 아동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 지도그리기

마을 지도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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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도그리기는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1시간 30분동안 구의3동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구의3동에 거주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조성된 마을탐험대와 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도그리기에 참여한 정소율 어린이(구남초, 초3)는 학원이 없는 숲과 공원이 있는 마을을 그렸고, 마을을 다 그리고 나서 마을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이형록 어린이(구남초, 초1)는“우리마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들 이에요”라며 친구들과 상의한 후에 마을이름을‘주민들이 사는 마을’로 정했다.또 이승현 어린이(구남초, 초1)는“저번에 엄마랑 같이 직접 마을을 탐험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는 우체국이랑 신나는 놀이터가 있는 우리 동네를 만들고 싶어서 그걸 지도로 만들었는데 재미있고 신기했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 마을탐험대는 지난달 30일 광진청소년수련관 천문대에서‘우주에서 마을로’를 주제로 우주탐험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마을의 구석구석을 조사하고 기록하는‘마을탐험대 구의3동 마을탐험’을 진행했다.

또 어린이 마을탐험대활동은 지난 8월에 구성된 청소년 마을 ECO기자단에 의해 영상으로 기록되어 UCC로 만들어졌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린이의 시선으로 제안하는 마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마을계획을 만들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마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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