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수, 리스트 국제콩쿠르 2위…한국인 최초 수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피아니스트 홍민수(24)가 리스트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홍민수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금은 약 1만2500유로(한화 약 1700만원).

결선에서 홍민수는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하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함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1위는 영국의 알렉산더 울먼이 차지했다.

리스트 콩쿠르는 지난 1986년 리스트 서거 100주기를 기념해 처음 열린 이후 3년마다 돌아오는 국제 대회다.한편, 홍민수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과 오윤주를 사사했다. 현재는 독일 데트몰드 국립음대에서 알프레도 페를을 사사 중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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