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우병우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 즉각적으로 재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우 전 수석과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에 대한 조사 자료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지목된 우 전 수석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이 같이 말했다.국정원이 2014년 8월부터 '정윤회는 깃털이며, 진짜 실세는 최순실'이라는 첩보를 포함해 170건의 첩보를 작성했으며, 그해 12월에는 청와대가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보고와 삼성이 최순실의 독일 계좌로 35억원을 송금했다는 첩보도 작성했다.
백 대변인은 "국정원은 이미 국정농단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추 전 국장은 모두 묵살했고 우 전 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한 점을 감안하면 우 전 수석의 지시에 의해 첩보가 묵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재수사만이 황제수사·봐주기 수사라는 오명을 벗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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