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단풍 속으로…남산 가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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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 남산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단풍 음악회, 예술산책, 둘레길 걷기 축제 등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18일부터 20일까지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장충체육회 앞 사거리에서 '정오에 만나는 남산 가을단풍 음악회'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음악회는 국악,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소규모 음악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산에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21일과 다음달 11일 양일간 백범광장에서 개최되는 '남산 예술산책'은 여러 분야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남산이 지니는 가치와 예술적 활용방법을 탐색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인문학 토크, 싱어송라이터 ‘솔가와이란’의 공연 등이 예정 돼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단 남산둘레길 7.5km 전 구간에서 개최된다. '진짜 남산을 만나는 시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남산공원의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확장 및 재해석한 '힐링의 숲', '숲 속 키즈카페' 등 별도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남산 소나무 힐링숲'과 '한남 유아숲 체험장'을 개방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SNS 한줄 시 공모전 '남산단시'와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 소문내기' 동영상 공유 캠페인 등의 사전 온라인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공원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 덕분에 가을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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