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조경수 관리'에 45억 투입한다

수원시 조경수

수원시 조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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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조경수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총 45억원을 투입한다. 민원발생지역 위주의 불규칙적인 조경수 관리 작업을 체계적으로 통일하고, 장기간 관리가 미흡했던 조경수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정비 대상은 근린공원 85개, 어린이공원 200개, 소공원 23개 등 수원지역 전체 도시공원 조경수다.주요 정비사항은 ▲정밀한 가지치기가 필요한 소나무ㆍ반송ㆍ무궁화 대상 '특별 수형관리' ▲왕벚나무ㆍ버즘나무 등 일반 녹음수 대상 '일반 수형관리' ▲심은 지 10년이 넘어 빽빽하게 자란 밀식목 정비 등이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특별 수형관리는 308개 도시공원에 고루 심어진 소나무ㆍ반송 9900여 주, 만석공원 등 28개 공원의 무궁화 8700여 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소나무는 자연형ㆍ조형ㆍ반송ㆍ가로수형 등 식재 목적에 맞춰 조경 표준을 만들고 정밀한 가지치기를 하게 된다. 무궁화는 큰 나무 아래에 심어진 것을 위주로 채광ㆍ통풍을 고려해 작업한다.

일반 수형관리는 공원 내 여름철 그늘과 녹지 조성을 위해 심은 일반 조경수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나무의 키ㆍ성장상태ㆍ밀집정도 등이 공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작업한다.

밀식목 정비는 심은 지 10년이 넘은 나무 위주로 진행된다. 생육이 불량한 나무는 제거하고, 적절한 가지치기ㆍ옮겨심기로 나무의 생육공간을 확보하고 공원 이용자들의 통로를 확보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조경수 정비작업은 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맹아를 제거하고, 부러지거나 틀어진 불량 버팀목을 교체하며, 나무 종류를 알려주는 표찰 부착과 나무 밑 토양관리ㆍ거름주기 등을 함께 하게 된다"며 "도시공원을 종합적ㆍ체계적으로 관리해 전국에서 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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