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개미 샅샅이 뒤져라" 전국 항만·컨테이너 기지 조사 속도

예찰 지역 29곳으로 확대
지난달 28∼29일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8∼29일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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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정부가 추석연휴에도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에서 예찰과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래 붉은불개미는 살인 개미로 알려졌는데 맹독성 침에 쏘이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조사는 전날까지 74%가 끝났다. 정부는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조사하고 있으며 64개 구역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지난달 28일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된 후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날까지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당국은 오는 9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산항뿐만 아니라 전국 22개 항만에 대해 예찰 트랩을 설치해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ㆍ양산) 2곳과 부산신항, 마산항, 속초항, 광양항, 인천항 등 항만 5곳을 추가해 현재 총 29곳을 예찰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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