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8월 이후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철강주가 4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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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난 8월7일 주가가 각각 34만2000원과 6만3100원으로 단기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종가 기준 포스코는 8.6%, 현대제철은 17%나 하락했다. 철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요인으로는 중국 조강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사드 추가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우려 등이 꼽혔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주 조정이 과도하다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조강 생산량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사상 최대 생산량은 긍정적 요소"라고 판단했다. 생산량이 증가하면 여지없이 철강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생산량 증가가 실수요에 의한 것이라 오히려 긍정적 요인으로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8월말 중국 철강사 재고는 1223만t으로 중순 대비 7%나 하락했다"면서 "철근 스프레드는 422달러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 수요가 견조해 증가한 생산량이 시장에서 소화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 철강 수급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산업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방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자가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에 강력한 환경 정책까지 시행하면서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철강 입장에서 전반적인 경기 부진은 수요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 수급을 결정하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또한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달부터 세계 최대의 철강 산지인 허베이성이 가동률을 50%로 제한한다"면서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 경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조정 받았지만 공급 제한으로 수급이 개선되며 이러한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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